도루 시도중 쓰러진 오타니, 진단 결과는 ‘왼어깨 아탈구’ [WS현장]

2024-10-27

월드시리즈 2차전 도중 부상당한 LA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초기 검진 결과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4-2 승리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왼쪽 어깨에 작은 아탈구(subluxation) 증세가 발견됐다”며 오타니의 상황을 설명했다.

‘아탈구’란 뼈가 원래 관절의 정상 위치에서 벗어났지만 접촉이 남아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오타니는 하루 뒤 MRI 검진을 통해 보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일단 로버츠 감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힘도 여전히 남아 있고, 움직임의 범위도 좋다. 그래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검사를 하기전까지는 어떤 것도 단정짓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오타니는 7회말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슬라이딩으로 들어간 그는 왼손으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2루에서 태그 아웃된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로버츠는 “슬라이딩을 할 때 오른발을 먼저 내밀고 왼무릎으로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손을 잘못 짚은 거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언제든 우리 선수가 쓰러지면 걱정되기 마련이다. 그 장면에서도 정말 걱정됐다. 그러나 이후 테스트를 거친 후 느낌이 조금 더 나아졌다”며 당시 느꼈던 점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부상에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로버츠는 “(부상 이후) 몇분간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마이클 코펙이 나와서 실점을 막아줬고 팀도 이기기 위해 싸웠다”며 오타니의 부상이 팀에 미친 영향은 최소화됐다고 말했다.

오타니에게 그린라이트를 부여한 그는 “오타니는 영리한주자다. 2아웃 상황에서 월드시리즈 경기에 득점을 더하기 위해 옳은 시도를 했다”며 오타니의 도루 시도 자체는 옳은 선택이었다며 선수를 감쌌다.

만약 당시 접전 상황이었어도 오타니를 제외할 수 있었을까? 이와 관련해서는 “그점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게돼서 다행”이라고 답했다.

다저스는 최악의 경우 오타니없이 남은 시리즈를 치를 수도 있다.

로버츠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아직 거기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는 그가 다시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으며, 그가 라인업에 들어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다저스 선수단의 자신감은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무키 벳츠는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 문제를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율희, 전 남편 최민환 성추행 및 성매매 업소 폭로

▶ 검찰, ‘아이돌 명예훼손’ 탈덕수용소에 징역 4년 구형

▶ 장원영 S라인 강조되는 성숙한 블랙 드레스 자태

▶ 리듬체조 손연재, 아찔한 드레스+환상적인 몸매

▶ 삼성 에이스 원태인 어깨 부상…한국시리즈 아웃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