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미담’ 나왔다···‘빈센조’ 보조출연자 살뜰히 배려

2024-11-22

최근 둘째 아빠가 된 배우 송중기의 미담이 나왔다. 드라마 촬영 도중 보조출연자까지 걱정하며 배려했다는 것이다.

송중기의 미담은 tvN 드라마 ‘빈센조’에 참여한 한 보조출연자로부터 나왔다. 해당 글은 지난 9월에 작성됐으나 최근 조명 받으면서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출연자들은 대부분 한겨울에도 봄, 가을옷을 입거나 겨울옷을 입어도 패딩은 불가에 코트만 입을 수 있고 그날도 혹한추위에 시달렸다”고 회상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촬영 때문에 밤을 지샌 A씨는 이후 한 음식점으로 이동해 ‘빈센초’ 촬영을 지속했다. 이어진 촬영에서 뜨거운 찜닭을 도자기 그릇에 담은 뒤 잡았는데 그릇이 뜨거워 손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송중기가 봤다.

송중기는 “조심하라”고 했고 A씨는 “죄송하다”를 연발했다. 이에 송중기는 “내려 놓아 달라. 그리고 본인이 왜 죄송하냐. 뜨거운 걸 들게 한 사람이 죄송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다른 스태프를 향해 “여기 너무 뜨거워 하는데 어떻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A씨를 배려한 송중기의 행동인 것이다. 또 송중기는 “괜찮으니까, 슛 들어가기 전까지는 (음식을) 여기 내려 놓고 있어 달라”고 했다.

이후 A씨는 뜨거워진 그릇을 막기 위해 행주를 든 채로 카메라에 찍히는 실수를 범했다. 자신의 실수를 알아 챈 A씨는 안절부절못해야 했다. 그리고 송중기가 그 모습을 봤다. A씨를 실수를 확인한 송중기는 “괜찮다. 이 행주 디자인이 예뼈서 연결로 계속 가면 된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 괜찮다”고 했다.

A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뒤로 어딜 가나 송중기 칭찬만 하고 다녔다”며 “그 뒤로 작품에서 뵐 일이 없었지만 잘 지내실까 궁금하다”고 했다.

해당 글에 대한 반응이 이어지자 A씨는 송중기의 미담 하나를 더 털어놨다. 역시 ‘빈센조’ 촬영 중이었는데 송중기가 대사를 하며 팝콘을 관객석 쪽으로 뿌리는 신이 잡혀 있었다.

송중기는 해당 신 촬영 전 보조출연자들에게 “제가 팝콘을 뿌릴 텐데 맞으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분 나쁘실 수도 있으실 텐데 미리 너무 죄송하단 말씀드리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A씨는 “애초에 보조출연자들에게 조금 피해가 가더라도 미리 양해를 구하는 연예인은 정말 보기 드물다”며 “사실 양해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때 참 (송중기가) 참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A씨는 ‘빈센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옥택연도 함께 회상했다. 그는 “그날 돼지 피를 20번 넘게 흠뻑 맞는 신이 있었는데도 옥택연 또한 웃음을 한 번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파이팅을 외치며 열심히 촬영했다”며 “힘들도 버거울 만도 할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고 OK가 나는 순간 100여 명의 출연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나는 그 순간을 아직 잊지 못한다”고 했다.

송중기는 최근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며 축하를 받았다. 그는 20일 자신의 팬 카페에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고 했다. 송중기는 현재 드라마 ‘마이유스’를 촬영 중이다.

송중기는 지난해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해 그해 6월 로마에서 첫째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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