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함희원 씨어터가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한 현대무용극 ‘아기’를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서 공연한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무용 단체인 함희원 씨어터는 대중성 있는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현대무용의 단순한 아름다움을 전달해 초보 관객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현대무용극 ‘아기’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인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아기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의 양면적인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표현한 이 작품에서 무용수들은 아기와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 되어 각자의 시선으로 베이비 박스를 마주한다.
이 작품은 아기를 키워본 적 없는 어른들의 돌발적 상황들을 대입해 단순히 베이비 박스에 대한 어두운 면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유쾌함, 따뜻한 위로, 공감, 분노, 행복감 등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함희원 대표(함희원 씨어터)는 “희로애락이 담긴 공연 ‘아기’는 관객들에게 작지만 거대한 여운을 남기며 ‘아기’라는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기’의 관람권 예매는 인스타그램(@hamheewon_theater) 내 상단 프로필 링크 또는 디엠(D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다. 전화문의는 함희원 씨어터(010-5118-9792)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무대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