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거주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소득 불평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소득 불평등 비율은 1980년 9.9에서 2022년 14.8로 커졌다.
소득 불평등 비율은 90번째 백분위수(상위 10% 소득자)의 가계 소득을 10번째 백분위수(하위 10% 소득자)의 가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어떤 사람이 시험에서 76점을 받았고 그 학급의 28%가 그 점수 이하에 있다면, 이 사람의 백분위는 28이고, 28번째 백분위수는 76점이다.
미국계 한국인 중 1980년에 90번째 백분위수(상위 10%) 소득 가구가 10번째 백분위수(하위 10%) 소득 가구에 비해 9.9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지만, 2022년에는 차이가 더 벌어져 14.8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
2022년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16만9700달러(2억3420만원)이고, 소득하위 10%에 해당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1만1500달러(1580만원)이다.
50번째 백분위수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6만100달러(8290만원)이다.
2022년 미국 중산층 가구의 중간 소득은 10만6100달러(1억4600만원)이다.
이민자 비율은 소득 상위 10% 보다는 소득 하위 10%에서 많았다.
소득 상위 10% 중에서 이민자 비율은 47%인 반면에 소득 하위 10% 중에서 이민자 비율은 68%였다.
10년 이상 미국에 거주한 이민자는 소득상위 10%에서 조금 많았다.
소득 상위 10%에는 79%인 반면 하위 10%는 74%였다.
대학 학위 이상 취득자는 소득 상위 10%에서 훨씬 많았다.
소득 상위 10%에는 81%가 대졸 이상이고 소득 하위 10%에서 44%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