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손녀였으면 박살냈어”… ‘결혼지옥’ 꼬꼬잔부부, 의붓손녀 향한 악담에 충격 “감옥 가고 말지”

2024-09-30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의붓손녀와 갈등하는 할아버지가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재혼한 아내의 손녀와 갈등하는 남편이 출연했다.

이날 꼬꼬잔 부부의 아내는 “저희 손녀가 작은방에서 같이 살고 있다. 남편과 재혼 당시 5살이었던 손녀를 돌보기 시작했다. 남편 역시 ‘내가 돈 벌어서 키울 테니 데려와라’고 했다” 이에 남편은 “사진을 봤는데 참 귀엽길래 내가 데려오라고 했다”고 했다. 아내는 “원래는 아기도 할아버지를 정말 좋아해서 할아버지만 쫓아다니고는 했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그런데 지금은 저 손녀를 데려온 걸 땅과 가슴을 치면서 후회한다”고 했다. 그는 “한 식탁에서 밥을 먹는 것도 옛날 일이다. 학교 끝나고 먹을 걸 사와서 방에서 밥을 먹고는 학원에 가버린다”고 불평했다. 이에 아내는 “저는 여태 손녀 하나 잘 키워보려고 버티고 있다. 그런데 함께 사는 손녀와 남편의 갈등이 너무 심해지고 있다. 남편이 손녀에게 욕을 한다. 저도 들으면 기분이 안 좋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그래서 손녀가 저한테도 남편 때문에 속상하다고 고백한다”고 했다. 아내는 “집에 있을 때도 왜 말을 안 하는지 생각은 해봤냐”며 “당신이 한없이 밉게 보니까 손녀도 그런 거 아니냐. 쟤 말을 들어봐라. 쟤 마음은 어떤지”라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지금도 방에 손녀가 있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아내는 “손녀가 중학생이 된 후 할아버지와 대화가 안 통하니까 안 하려고 하더라. 그렇게 사춘기가 오고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도 남편이 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방에 있는 줄도 모른다. 나를 유령 취급하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냐”고 주장했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 말에 아내는 “그럼 우리도 서로 참견하지 말고 살면 되는 거 아니냐. 옛날에 애가 인사를 했는데도 자기가 못 들었다고 욕을 하지 않았냐. 그 말 들으면 내가 기분이 좋겠냐”고 했다. 이에 남편은 “계속 그렇게 감싸고 들어라”고 했고, 아내는 “옳고 그름을 이야기한 것뿐이다. 손녀가 정말 잘못했으면 내가 혼냈을 거다. 그런데 왜 그러냐”고 했다. 그는 “전에도 남편이 손녀한테 상스러운 욕을 해서 저와 싸웠다. 애를 좀 보듬어주면 안 되냐고 했는데 자기가 왜 그래야 하냐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아내는 “당신이 못되게 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 한 번만 더 그러면 나랑 끝나는 줄 알아라”고 했다. 이에 남편은 “그따위로 말하지 마라.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됨됨이가 문제다”고 막말을 했다. 그러나 아내는 “다른 건 다 참아도 애한테 뭐라고 하는 건 정말 못 참는다. 차라리 애한테 악담을 해라. 당신 애들이야말로 잘되는지 한번 보자”고 했고, 남편은 “쟤가 내 친손녀면 이미 박살냈다. 내가 감옥 가면 되지”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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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1 00:0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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