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대함 미사일 탄두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상호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2026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에 2억엔(약 19억원)을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AI 탑재 대함 미사일 개발에 착수해 2029년도 이후 실용화에 나선다.
새 시스템은 비행 중 장거리 유도탄의 상호 통신을 상정한다. 적의 통신을 방해하는 ‘전파 교란 장치’나 요격을 회피하는 탄두에도 AI를 탑재해 연계시킨다. 비행 중에도 정보가 업데이트돼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현재 제어 시스템은 지상에서 지시해 미사일을 한 발씩 멀리 떨어진 해상 목표물까지 유도한다. 유도탄은 목표물에 가까워지면 자체 레이더로 적의 함정을 식별해 격파한다.
신문은 “사거리가 1000㎞ 이상인 장사정 미사일은 비행시간이 길어 상대방 함정의 회피나 요격 우려가 있다”며 “새 시스템은 먼 곳의 함정에 대한 자위대의 대처력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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