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이 4년 만에 감독직 복귀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 대표팀이 유력하다.
지단은 최근 자선 경기 참석 자리에서 “새 팀을 맡게 되냐고? 곧이다. 아주 곧”이라며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2021년 5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약 4년간 휴식기를 가졌던 그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지단은 구체적인 팀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이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꼽힌다. 현 프랑스 사령탑 디디에 데샹의 계약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인 만큼, 대회 종료 후 지단이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단은 지난달 “언젠가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 분명히 감독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자국인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지단은 데샹의 가장 자연스러운 후계자로 평가받는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2017년과 2020년 라리가 우승도 두 차례 달성했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지단이라면 아무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단의 대표팀 감독 취임을 지지했다. 선수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지단이 감독으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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