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이 세계 최연소 스노보드 챔피언 이채운(군포 수리고)과 함께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최고난도의 스노보드 슬로프를 설계하고, 이를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2023년부터 레드불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채운은 한국이 스노보드 불모지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스노보드 슬로프를 국내에 조성해 한국 스노보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
강원도 웰리힐리파크에 조성된 이번 슬로프는 이채운이 직접 설계했다.
18m에 달하는 초대형 키커를 비롯해 스파인, 레일, 원봉, 다운 킹크 레일 등 대회에서도 보기 어려운 기물들이 설치됐다.
이채운은 모든 기물에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금메달리스트다운 기량을 뽐냈으며 특히 시그니처 기술을 활용해 기존 국내 스노보드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다이내믹하고 도전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채운은 “한국에서 이런 스노보드 파크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레드불과 함께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채운의 퍼포먼스 영상은 추후 레드불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레드불은 스노우 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상 종목 선수와 파트너십을 맺어 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국내 스노우 씬에서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