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연기상·박찬욱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에 이름 올려
수상 결과따라 오스카에 영향

배우 이병헌(사진)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미국 고섬어워즈(The Gotham Awards)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고섬어워즈 측은 올해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어쩔수가없다’가 연기상·국제장편영화상·각색상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주연상 부문에서 ‘햄닛’(Hamnet)의 제시 버클리, ‘이프 아이 해드 레그스 아이드 킥 유(If I Had Legs I’d Kick You)’의 로즈 번, ‘블루 문(Blue Moon)’의 에단 호크, ‘다이 마이 러브(Die My Love)’의 제니퍼 로렌스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쟁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자파르 파나히의 ‘그저 사고였을 뿐’,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누벨바그’, 비간의 ‘광야시대’, 마샤 슐린스키의 ‘사운드 오브 폴링’과 함께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각색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1991년 시작돼 올해로 35회를 맞은 고섬어워즈는 매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TV 시리즈 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영화 부문은 영화상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수상 결과는 이듬해 골든글로브와 오스카 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최다 부문 후보로 지명된 작품은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다. 이 영화는 작품상·감독상·각색상·신인상(체이스 인피니티)·조연상(베니시오 델 토로, 테야나 테일러)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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