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독 "안현민, MLB급 파워... 일본에도 별로 없다"

2025-11-16

류지현 "150㎞ 강속구만으로는 한계... 변화구 제구력-강약 조절 겸비해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영상으로만 봤던 안현민, 제대로 맞히니까 대단한 비거리가 나오더라. 일본에서도 그렇게 멀리 치는 선수는 별로 없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안현민(kt)의 파워에 놀라워했다. 그는 경기 전에 경계 대상 1호로 안현민을 꼽았다.

이바타 감독은 경기 후 "메이저리그(MLB)급 선수"라며 "김도영이 다음 대회에 오면 상당히 강한 타선이 될 것"이라며 한국 타선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한국의 류지현호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4-11로 역전패했다. 류지현 감독은 "사사구 11개를 내준 게 가장 아쉬웠다"며 "4회초 두 개의 홈런이 터지고 나서 4회말이 중요했는데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흐름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국내에서 통했던 150㎞ 강속구만으로는 국제 대회에서 한계가 있다"며 "변화구 제구력과 강약 조절을 겸비해야 한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안현민에 대해 "국제대회 첫 경기에서도 본인 스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더라"고 칭찬했고, 송성문은 "올 시즌 가장 정확한 타격을 보여준 선수"라고 평가했다.

문현빈의 내야 안타성 아웃 판정에 대해 "순리상 바운드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4심 합의로 번복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BS)에 대해서도 "KBO리그와 판정 기준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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