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우완 사사키 로키,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31일(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사키 영입전 중간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는 탐색 단계로 그에게 관심 있는 구단들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구단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젠테이션부터 비디오, 책까지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선수의 환심을 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프는 “마치 ‘로키 영화제’를 보는 거 같다”는 표현으로 영입전의 열기를 표현했다.
그는 또한 사사키가 이 과정에서 ‘경쟁의 공정성을 위해’ 만나는 팀들에게 제시한 기준도 소개했다.
사사키는 모든 팀들에게 미팅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모두 에이전시인 바서맨 사무실에서 진행하며 또한 현역 선수의 미팅 참가를 금지했다.
제일 눈길이 가는 것은 마지막 조건이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등 같은 일본에서 온 선배들이 몸담고 있는 팀이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는 것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는 앞서 비슷한 상황에서 빅리그 진출을 노렸던 오타니 쇼헤이의 미팅에 각 팀의 간판 선수들이 참가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구단들은 이같은 엄격한 기준을 맞추면서도 선수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 울프는 일부 구단들은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사사키는 일단 일본으로 귀국,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보낸 뒤 다음 단계를 정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는 구단들의 연고지와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은 많다. 23세의 어린 나이로 아마추어 FA 계약이 적용되는 그는 보너스 풀이 다시 정해지는 1월 15일 이후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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