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갱신 온라인 지원
‘정책 변화 대비’ 조언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관장 김광호, 이하 KCS)가 메디캘 신청과 갱신을 온라인으로 무료 지원한다.
KCS는 특히 소득 증명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해 현금 수입, 자영업자 소득, 가족 지원 내역 등을 바탕으로 한 진술서 작성도 도와준다. 또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신청 관련 우편물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갱신 및 변경 사항을 편리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CS 측은 “직접 소셜 서비스국을 방문하거나 통역 서비스를 기다리는 불편함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호 관장은 “자격을 충족하면 지금 메디캘에 가입하는 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가주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보유 자산과 관계없이, 소득 기준(금융기관 이자와 부동산 임대 소득은 소득에 반영)만 충족하면 누구나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서류 미비 이민자도 신분과 관계없이 메디캘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큰 변화는 현재 유지되고 있지만, 가주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내년엔 메디캘 신청 자격 정책이 다시 변경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관장은 “내년 1월 이후 메디캘 신청 자격 정책 변화에 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서둘러 메디캘 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변화든 원칙적으로 기존 가입자에게 소급해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정책 변경 가능성이 있을수록 미리 가입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또 “메디캘 이용이 이민 신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와 두려움 때문에 많은 이가 메디캘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오렌지카운티의 모든 이웃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캘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예방 진료 및 건강 검진 ▶치과 치료 ▶정신 건강 상담 및 치료 ▶처방약 지원 ▶의료기관 방문 시 교통편 지원 등이다.
메디캘 가입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기준 연 2만1597달러 이하부터 시작된다. 2인 가구는 2만9187달러, 3인 가구는 3만6777달러, 4인 가구는 4만4367달러다.
KCS 부에나파크 병원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주치의와 치과의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 상담부터 치료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csinc.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및 신청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