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온 가족이 서울대 동문인 비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소현과 평론가 이동진, 유튜버 김똘똘,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아빠와 남동생이 서울대 의대 교수, 엄마와 저, 여동생도 서울대 음대 출신이다. 모두 서울대 석사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서울대 현역으로 들어갔다. 엄마, 아빠, 여동생은 재수를 했고, 남동생은 3수를 했다. 제가 집에서 자랑할만한 건 이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현은 가족 모두 서울대에 간 비결을 묻는 물음에 “부모님이 서울대를 강요하신 건 아니다. 그런데 학교보다는 전공을 강요하셨다. 아버지가 신장내과 교수신데, 남동생한테 과를 추천하셔서 남동생도 신장내과 교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생 때 아빠가 TV선을 자르셨다. 동생들도 대학에 가야 하니까 10년동안 집에서는 TV를 못봤다. 그래서 그 시절 유행을 잘 모른다. 주말마다 관악산 드라이브도 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무언의 압박이었던 것 같다. 제가 첫째라서 부담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소현은 서울대 성악과 94학번으로 동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도 받았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그는 2011년 6월 연세대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