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반려견 싸움 ‘가만히’ 놔뒀다? “어디서 저런 둘을 데려온 거야”

2025-02-22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반려견들의 싸움을 가만히 방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84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샤이니 키가 정든 집을 떠나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키는 짐을 정리하며 이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이 집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며 “꽉 채워서 4년을 살았더니 정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집을 비우기까지 일주일을 앞둔 시점. 키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주방을 정리하러 갔지만 이미 잡동사니가 가득 들어선 모습. 키는 “요리하는 사람들은 이해하지만, 바깥에 나온 것은 진짜 쓰는 것이다”라며 “버릴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냉장고 역시 꽉 찬 상황에 답답한 마음을 표하기도.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도 놀란 건 마찬가지. 박나래는 “안쪽에 있는 건 유통기한 다 지났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코드쿤스트와 기안84 역시 “키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갔다 와야 한다”고 추천했다.

박나래는 “(혼자 정리할 거면) 나 부르지”라며 “남의 건 잘 버리고 시원하게 정리한다”고 웃어 보였다. 키는 “식재료는 보이는 것만 버리니까 뒤로 쌓이는 것 같다”며 “영원히 안 열어볼 것 같다는 생각에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키는 한꺼번에 정리하면 정신없을 수 있어 조금씩 매일 이사를 준비했다고. 그는 “나눌 거 있으면 나누고, 분류할 거 있으면 분류하고 버릴 거 있으면 버렸다”며 “포장 이사를 하더라도 쓸 물건과 안 쓸 물건은 분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리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 이때 반려견들의 싸움이 발발했다. 격렬한 싸움 소리에 놀란 무지개 회원들. 기안84는 두 발로 서서 싸우는 강아지들을 보며 “무슨 UFC 같다” 고 표현했다. 반면 키는 피곤한 표정만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잘 보면 서로 안 문다”며 “이만 드러내면서 보여주기식으로 가짜 싸움을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생채기는 안 내는구나“라며 “매너 있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반려견들은 키의 호통 한 번에 싸움을 멈추기도. 그는 “어디서 저런 둘을 데려온 거야 난...”이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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