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초반 러쉬’ 호주, 레바논도 접수 … 이란, 일본 격파

2025-08-08

호주가 A조 1위에 가까워졌다.

호주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레바논을 93-80으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A조 1위 확률을 끌어올렸다.

호주의 상대였던 레바논은 아시아의 강호로 분류된다. 지난 2022 FIBA 아시아컵에서는 호주와 결승전에서 붙기도 했다. 에이스인 와엘 아락지(190cm, G)가 활약한 덕분에, 레바논은 호주와 접전을 펼쳤다. 73-75.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호주는 세계 랭킹 7위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를 격파.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호주는 FIBA ASIA에 포함된 이후, 아시아컵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탈아시아 국가다.

호주는 3년 만에 만난 레바논을 격하게(?) 반겼다.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후, 속공과 덩크로 레바논의 기를 무너뜨렸다. 레바논의 귀화선수인 디드릭 로슨(202cm, F)까지 무력화했다.

호주는 경기 시작 3분 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2-2)로 앞섰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호주는 힘과 스피드, 슈팅을 동시에 뽐냈다. 경기 시작 4분 9초 만에 20점을 찍었다. 레바논과 간격 또한 ‘16(20-4)’으로 벌렸다.

차이를 인지한 호주는 1쿼터부터 여러 조합을 점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강력했다. 공수 모두 완벽했다. 완벽했던 호주는 31-14로 1쿼터를 마쳤다. 레바논 원정 응원단을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호주의 메타 인지 작업이 빠르게 끝났다. 4쿼터에 비록 쫓기기는 했으나, 레바논과 격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그 결과, 호주는 두 번째 승리를 해냈다. 1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카타르전에서 ‘3전 전승’ 및 ‘8강 직행’을 노린다.

반면, 레바논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유세프 카야트(205cm, F)가 30분 39초 동안 22점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알리 하이다르(206cm, F)와 카림 제넌(188cm, G)도 각각 11점 6리바운드와 11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축 자원 중 한 명인 세르지오 엘 다르위치(194cm, G)도 경기 시작 42초 만에 안면을 다쳤다. 피를 많이 흘린 다르위치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레바논은 패배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한편, 이란은 지난 8일에 열린 B조 예선에서 일본을 78-70으로 꺾었다. 이란이 B조 1위, 일본이 B조 2위로 유력해졌다. 한국이 만약 A조 3위를 차지할 경우, 일본이 한국의 8강 진출전 상대로 유력하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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