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이 앞으로 4년 더 한국 골프를 이끌게 됐다.
대한골프협회는 6일 “강형모 회장이 제21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2029년 1월까지 대한골프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의 회장이기도 한 강형모 회장은 2023년 6월 보궐선거를 통해 제20대 대한골프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제21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고, 단독 선거를 통해 연임을 확정했다. 대한골프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4차 회의에서 관련 규정을 따라 강형모 후보자의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회장으로 결의했고, 기존 선거 예정일인 1월 6일 별도 투표 없이 최종 당선을 공고했다.
강형모 회장은 2004년부터 대한골프협회 이사로 선임됐고, 선수강화위원장과 상근부회장을 차례로 거쳤다. 또, 골프 최고 의결 기구인 국제골프연맹(IGF) 위원과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이사로 수년간 활동하며 한국 골프의 국제관계 강화와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강형모 회장은 “다시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골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한골프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형모 회장의 공식 임기는 대의원 총회가 있는 이달 23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