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월드조 결승전

2025-10-14

〈2025 삼성화재배 예선결승〉

○ 롭반자이스트 7단(네덜란드) ● 하꾸윈안 5단(베트남)

장면①=2025 삼성화재배가 시작됐다. 본선 32강전에 앞서 예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데 이 판은 삼성화재배에만 있는 월드조 예선결승전이다. 한·중·일과 대만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바둑 실력이 약하다. 그들 유럽·동남아·남미 등 선수들에게 딱 한장의 본선 진출권을 주는데 올해는 14명이 출전했다. 결승전엔 네덜란드의 롭반자이스트와 베트남의 하꾸윈안 두 아마추어 기사가 올라왔다.

백1의 협공에 흑2로 파고들었다. 11까지는 상용의 수순. 한데 흑10으로 뛰기 전에 11의 자리에 늘 수 없을까. 그 수는 선수일까, 아닐까.

◆AI 참고도=흑1에 백이 이어주기만 한다면 이 두 개의 흑돌은 쓸모가 많아진다. 하지만 백에게도 2로 막고 버티는 강수가 있다. 흑3으로 끊은 뒤가 문제인데 8까지 밀어놓고 10으로 젖히면 귀를 잡을 수 있다. 흑도 두텁기는 하지만 실패라는 결론.

◆실전 진행=백1의 어깨 짚기는 AI의 인기 상품이다. 유럽에서도 인기인가 보다. 흑2는 유력한 대응 수법의 하나. 6까지 무난한 흐름이다. 그러나 백7은 실속이 없다는 평. A의 갈라치기가 좋았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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