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의혹…고소인 측 1일 기자회견 진행

2025-03-31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측이 오는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다.

장 전 의원을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노지선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회견에서 고소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 기자회견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온세상에서 열린다.

A씨 측 법률대리인들은 “가해자를 고소하는 데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피해자가 직접 참석하기는 어렵지만, 피해자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소인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정황이 담긴 메모와 사진, 동영상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들은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피해자의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을 시키는 장면, 추행을 시도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의 한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비서였던 A 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사에 해당하는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달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장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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