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마무리한 양재민이다.
팀 화이트는 9일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 2025 B.리그 올스타게임 IN 후나바시 팀 블랙과 경기에서 119-114로 승리했다.
양재민은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는 못했다. 1쿼터 후반과 3쿼터 후반 뛴 것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아시아 쿼터제 선수로 올스타 본 게임에 갔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 최종 성적은 3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였다.
팀 화이트가 31-26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양재민은 코트를 밟았다. 쿼터 시작 40초 만에 멋진 스탭백 3점슛을 성공.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팀원의 3점슛도 도왔다. 경기 첫 3분간 3점 1어시스트를 기록한 양재민이다. 이러한 활약에 팀 화이트는 43-31로 앞서나갔다.
3쿼터 후반에 다시 들어온 양재민이다. 코트 투입 이후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리고 빠르게 달려나갔다. 탑에서 공을 잡은 제프 깁스가 패스를 전달했고, 드리블 이후 스탭백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림을 외면했다. 오랜만에 잡은 공격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직후 공격에서는 오른쪽 코너로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며 3점슛을 도왔다. 해당 득점으로 점수는 100-90이 됐다. 리바운드도 잡아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양재민은 “올스타전을 재밌게 즐겼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천천히 갔다. 그래도 라커룸에서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했다. 말도 많이 걸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토가시 유키가 말을 걸어줘서 이야기를 만힝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올스타전을 돌아봤다.
그 후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은 각 팀과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과 한 자리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팀 화이트에는 토가시 유키, 유타 와타나베 등의 훌륭한 스타들이 있었다. 양재민은 이런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스몰 토크를 많이 했다.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한국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또, 국가대표 관련에서도 이야기했다. 2달 후에 있는 평가 전 때, 두 선수는 안 간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올스타전을 마무리한 양재민은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제 시즌이 반 정도 남았다. 팀이 조금 힘든 상황인데 그래도 이번을 계기로 자신감을 가지고 더 책임감도 키워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B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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