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탄 문신’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중년 남성
마치 흉측한 사탄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이 남자. 네, 이 남자는 브라질 출신의 타투이스트 디아바오 프라도(50)입니다.
프라도 씨는 어릴 적부터 문신을 즐겨왔습니다. 강한 인상을 만들기 위해 몸 곳곳에 문신을 새기는 것에 중독된 그는 결국 '인간 사탄'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탄처럼 보이기 위해 코, 귀, 손, 혀 같은 신체 부위를 절단했고, 입에는 기다란 은색 엄니, 머리에는 33개의 뿔 임플란트를 이식했습니다. 심지어 본명인 '미셀'에서 '디아바오'(포르투갈어로 '악마')로 개명하기도 했습니다.
프라도 씨는 손가락 절단 수술을 결심하기 전에 직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 빠르게 적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끔 통증이 생기거나 손가락이 없는 감각을 경험해 다소 혼란스러울 떄도 있었다고 합니다.
프라도 씨는 “저는 정말로 제 자신을 바꾸고 싶었고,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원하는 몸을 얻기 위해 더 많은 통증을 겪는 것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변형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100번 이상의 신체 개조를 했으며, 그는 머리에 33개의 뿔 이식한 기록으로 2023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등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 많은 기록을 보유하기 위해 신체 개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