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크러쉬에게 2025년은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은 한 해였다. 지난해 허리디스크로 수술한 뒤 네 달간 재활에만 힘쓰며 보내온 시간은 정신적으로도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그 갈증을 지난 8월 발매한 EP 앨범 ‘팽(FANG)’을 발매한데 이어, 연말 콘서트까지 소화해내며 풀어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2025 CRUSH CONCERT [CRUSH H★UR])를 열고 팬들과 소중한 한때를 함께했다.
크러쉬는 30일 스포츠경향에 2025년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도 ‘연말 콘서트’를 꼽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팬들과 만나고 같이 뛰어놀 생각에 정말 설레고 행복했거든요. 콘서트는 기대 이상으로 더 즐거웠고요.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팬들 덕분이었고요.”

그는 붉은 말의 해, 2026년을 앞두고 꼭 달성하고 싶은 소원으로도 ‘건강’을 꼽았다. 아무래도 그동안 재활하느라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아낸 것이 그에겐 큰 영향을 끼친 모양이었다.
“제가 신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건 역시나 건강입니다. 몸이 아프면 진짜 아무것도 못 하거든요. 아프다는 것만 떠오르고 거기에 신경쓰다보니 해야할 일을 아예 못 해요. 저도 집중을 못한다고 느낀 적이 많았고요. 건강할 때야말로 일상이나 일 모두 잘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소원은, 건강으로 선택하겠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팬들과 스포츠경향 독자들에게도 덕담을 미리 건넸다. 수많은 이야기보다는 그가 진정 바라는 것 한가지를 행운의 부적처럼 건넸다.
“여러분, 새해에도 건강해야 합니다. 하하. 그리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할게요. 저 역시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할테니, 많이 지켜봐주길 바랄게요. 행복하세요!”
한편 웰메이드 연말콘서트를 마친 크러쉬는 내년 1월15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12’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