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고영욱, 피해자 아닌 반려견에게 사과한 이유?…“미안하고 몹시 씁쓸해”

2024-10-01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이번에는 ‘TV 동물농장’ 인기를 끌었던 ‘고영욱의 개성시대’ 코너를 언급하며 개그맨 신동엽을 향해 속상함을 드러냈다.

지난 9월 30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룰라 8집에 수록됐던 자신의 솔로곡을 소개하며 “SBS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데에 큰 공을 세웠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사용된 거 빼고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고 말했다.

또 고영욱은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고영욱의 반려견)는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많았던 개가 웅자라고 하던데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 많았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래도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를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라며 자신의 반려견 찌루를 소개하지 않은 MC 신동엽과 개그우먼 정선희에게 원망스러움을 드러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유튜브 정책에 따라 같은 달 23일 곧바로 폐쇄됐다. 이에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억울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까지 살며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했다. 이에 고영욱은 다른 플랫폼으로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지난 2020년에도 고영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지만, 유죄 판결받은 성범죄자 금지 정책에 따라 폐쇄됐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복역 후 2015년 7월 10일 출소했다. 신상 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고 2018년 7월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만료됐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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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1 16:2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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