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공약’ 2031년 아시안컵 유치 경쟁자 또 등장···인도네시아 이어 UAE 3번째 개최 도전

2025-02-21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2031년 아시안컵 유치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최근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는 중동세가 도전장을 냈다.

아랍에미리트(UAE) 축구협회가 203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의사를 밝혔다. UAE 축구협회는 21일 AFC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UAE는 1996년과 2019년에 아시안컵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유치 도전이다. 만약 유치에 성공한다면 카타르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통산 세 차례 대회를 유치한 국가가 된다.

그러나 최근 아시안컵이 계속 중동 지역에 열리고 있어 2031년 대회는 동아시아 개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9년 UAE, 2023년 카타르가 개최했으며, 2027년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대회가 열린다.

앞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2031 아시안컵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쿠웨이트도 유치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한국도 나설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 연임 공약으로 2031 아시안컵과 2035년 여자월드컵 유치를 내걸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26일에 열린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에는 준우승만 네차례 했을 뿐, 한번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2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에는 국내에서 열린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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