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중국계 캐나다인이었던 권예가 한국 국적을 얻고 첫 출전한 메이저 국제대회인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리듬댄스에서 6위에 올랐다.
임해나-권예 조는 2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1.08점, 예술점수(PCS) 31.29점을 얻어 합계 72.37점을 받았다. 자신들의 최고점(74.11점)엔 살짝 모자랐고, 3위 조와 10점 이상 차이가 벌어져 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프리 댄스는 23일 오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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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이며, 중국계 캐나다인 권예는 최근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두 선수가 모두 한국 국적으로 출전한 첫 국제대회다.
ISU 공인 대회는 두 선수의 국적이 다르면 한 선수의 국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반면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한다. 권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임해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 위해 귀화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