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 비나 눈이 내린 뒤 도로가 얼어붙는 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겨울철 결빙도로는 운전자가 노면 상태를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마른 노면 대비 제동거리가 최대 두 배 이상 길어진다. 햇빛이 닿지 않는 터널 출입구, 교량, 고가도로 등에서는 낮에도 얼음막이 완전히 녹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
특히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는 제동거리를 크게 늘려 연쇄 추돌 등 중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안전운전 습관이 필요하다고 공단은 당부했다.
공단은 결빙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전 기상 변화 및 결빙 취약 구간 확인 △타이어·전조등·와이퍼 등 차량 점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감속 운행 등을 필수 수칙으로 제시했다.
주행 중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에는 급제동을 피하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스티어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부드럽게 2~3회 감속 페달을 밟아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결빙도로와 도로 살얼음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운전자가 위험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새벽 시간대 운전 시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출발 전 차량 점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결빙도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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