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몽클레르가 올해 멧 갈라(Met Gala)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메트 갈라(Met Gala)’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됐다. 처음 멧 갈라 무대에서 의상을 선보인 몽크렐르는 에드워드 에닌풀(Edward Enninful)과 협업한 맞춤형 룩으로 자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몽클레르 회장이자 CEO인 레모 루피니(Remo Ruffini)와 에닌풀이 함께 구성했으며, 스포츠·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스타일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테니스 여제 셀레나 월리엄스,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와 그의 남편 스위즈 비츠, 슈퍼 모델 비토리아 세리티, 페이페이 슌, 사회 운동가인 네사 디아브, 콜린 캐퍼닉이 몽클레르 룩을 입고 참석했다.

에닌풀은 몽클레르 특유의 실루엣과 소재를 활용해 푸퍼 스타일, 퀼팅, 이브닝웨어 등을 재해석했다. 테일러링을 중심에 둔 이번 룩들은 몽클레르 디자인 언어에 기반해 제작됐다.
해당 협업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Moncler x EE72 by Edward Enninful’ 컬렉션으로 이어진다. 이 컬렉션은 2024년 상하이에서 열린 ‘City of Genius’ 행사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이번 멧 갈라 룩은 그 일부를 미리 보여주는 성격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