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동기비 28% 증가한 4177억 대만달러 예상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분기 순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명의 애널리스트 전망을 집계한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SmartEstimate)는 TSMC의 9월말까지의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28% 증가한 4177억 대만달러(약 19조 3980억 원)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TSMC(종목코드 : 2330.TW)는 이날(16일) 오후 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LSEG의 컨센서스대로면 TSMC는 7개 분기 연속 순익 증가세를 이어가게 된다.
앞서 TSMC는 잠정 실적 집계 결과 3분기 매출이 30%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인 9899억 1800만 대만달러(46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TSMC 주가는 미국발 관세 우려를 딛고 AI 낙관론을 배경으로 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만 가권지수(TWII) 상승률 18%를 웃돌았다.
TSMC를 주요 고객으로 둔 네덜란드 반도체장비업체 ASML의 경우 현지시간 15일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3분기 매출(75억유로)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51.6%, 당기순익은 21억유로를 나타냈다.

kongsik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