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dcamp startup OI Tokyo)’를 진행,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주요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캠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 KDDI와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이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리테일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로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듈과 관련된 스타트업들의 제안을 시작으로 로손의 리테일 데이터를 연동해 마케팅 정보를 확보하려는 KDDI와의 협업 파트너십도 논의됐다.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 리테일 DX’는 리테일 업계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솔루션에 대해 적합한 협업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디캠프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9개사를 선발했다.
KDDI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이 일본 시장과 높은 친화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손 관계자 역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자동화 등 리테일 DX 분야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캠프 측은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 리테일 DX’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본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캠프는 올해 두 차례의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dcamp startup OI Tokyo)’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일본 방송국 TBS 산하 CVC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TBS Innovation Partners)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11월에는 일본의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인 피노랩(Finolab)과 함께 핀테크 분야를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현지 멘토링 및 사업 제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