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기능 개선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주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정식 운영 중인 MTIS는 KOMSA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양교통안전 분야 데이터를 종합 분석·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우리 선박(선사) 관리 ▲여객선 교통정보(PATIS) 등이다.
KOMSA는 오는 13일부터 MTIS 주요 서비스와 기능을 개선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먼저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선박 소유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정보 제공 권한을 소유자가 동의한 선박 관계자(가족, 선장, 선원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9일 기준 총 9748척의 선박이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KOMSA가 운영 중인 카카오톡 채널 ‘해수호 봇’과 연계해 권한 승인·부여 등 정보를 ‘알림톡’ 서비스로 자동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실제 선박을 운항하고 관리하는 선박 대리인도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선박 검사 정보 이외에 낚시어선 안전성 검사와 해양오염방지설비 검사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소유 선박 차기 검사일 도래 때 MTI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알림 서비스로 사전에 안내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기능을 개선했다.
MTIS 모바일 앱 ‘사고 위험 알리미’ 및 ‘교통 혼잡 정보’ 서비스에서 바다 날씨 및 고조·저조 시각, 항로표지 위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물때표’와 ‘등대표’를 제공한다.
이번 달 27일부터는 새로운 교통안전과 이용자 편의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 여객선 안전정보(선박검사 정보, 해양사고 이력), 휠체어 승강설비, 휠체어 보관함, 교통약자 좌석 등 여객선 내 편의 시설 정보를 추가 제공해 이용자 접근성을 비롯한 편의를 향상할 계획이다.
KOMSA는 홈페이지와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의 네이버밴드(SNS)를 통해 제공하던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MTIS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올해 MTIS 주요 서비스 기능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익을 증진하고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 선제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선박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