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플루언서 마케팅 & 브랜드 혁신’ 컨퍼런스 6월 개최
2026년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 187조원 전망
숏폼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상승 효과 주목
카테노이드, 2023년 5월 숏폼 솔루션 내놔
출시 1주년 대비 2주년 성장세 더욱 폭발적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빅테크들이 잇따라 전략 사업화한 ‘숏폼’은 이제 마케팅 시장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결합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기도 하다. 글로벌 마케팅 기업 스프라웃소셜(Sproutsocial)은 2024년 연간 통계에서 거의 모든 소비자(86%)가 1년에 한 번 이상 인플루언서 영향을 받아 구매한다고 집계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은 2021년 432억달러(약 60조원)에서 2026년 1350억달러(약 187조원)로 연평균 2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역시 방송통신위원회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숏폼 이용률은 70.7%로 전년 대비 12.6%p 증가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 유형 1위(41.8%)로 숏폼이 꼽혔다.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과 커머스 플랫폼 등을 개발·운영하는 서비스형비디오기술(VTaaS) 기업 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가 2023년 5월 국내 처음으로 숏폼 솔루션 ‘찰나(Charlla)’를 출시, 시장 격변기에 대응 중이다.
이 회사는 일반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업대상(B2B) 서비스 기술 시장에선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국내외 솔루션 고객사 1000곳 이상 확보, 월 평균 동영상 재생 횟수 8000만건 이상, 전용 플레이어 앱 누적 다운로드 965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오는 6월 10일 개최할 ‘2025 인플루언서 마케팅 & 브랜드 혁신’ 컨퍼런스에서 카테노이드는 국내외 숏폼 시장 진단과 함께 숏폼 활용 전략, 고객 성공사례 등을 공개한다.
NHN DATA와 샵라이브, 네이버(클립), 인라이플, 스토어링크, 클라코퍼레이션(크리플래닛)도 최신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진단과 트렌드, 마케팅 성공 사례 발표에 나선다.
카테노이드가 출시한 ‘찰나’는 온라인 쇼핑몰에 고화질 숏폼 영상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코드(No-code) 기반 서비스다. 자사몰 내 영상 삽입, 콘텐츠 운영, 구매 유도까지 아우르는 숏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가지 숏폼 전용 플레이어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어’는 상세페이지, 썸네일 등 다양한 지점에 고화질 숏폼 영상을 삽입해 제품의 주요 특징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GIF 파일 대비 가벼운 용량으로 페이지 로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샵플레이어’로는 숏폼 영상 하단에 상품 배너와 구매 링크를 삽입할 수 있어 콘텐츠 시청부터 상품 페이지 유입,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두 플레이어 모두 통계 분석 기능을 제공해 로드 수, 상세페이지 전환율, 시청자 참여 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숏폼 모아보기 기능도 강점으로 꼽았다. 자사몰 내 숏폼 콘텐츠만을 큐레이션(선별)해 노출할 수 있다. 외부 광고나 타사 제품이 없는 구조로 잠금(Lock-in) 효과를 유도해 샵플레이어 재생목록 기반의 연속 재생 구성으로 고객의 영상 시청 시간과 상품 주목도를 동시에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PC에선 원하는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서는 자동 최적화 반응형으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회사가 찰나 출시 2주년을 맞아 공개한 수치는 다음<사진 참조>과 같다. 기업들이 올린 누적 영상 수 4만500개, 누적 영상 로드 수 40억뷰가 눈에 띈다. 작년 5월, 출시 1주년 수치를 보면 누적 숏폼 영상 약 1만4000건, 영상 로드 수 2억3000만회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볼 수 있다.
주요 고객 사례는 다음과 같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브랜드 ‘버디부’
버디부는 제품 특징 전달을 위해 GIF를 주로 활용해왔으나, GIF 특성상 화질 저하 및 페이지 로딩 속도 저하 문제가 발생해 사용자 이탈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찰나를 도입해 고화질 영상을 가볍게 삽입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어를 적용하고, 쇼핑몰 이탈률 감소 및 체류 시간 개선 효과를 얻었다.
섭취 방법이나 효과 설명이 필요한 영양제나 기능성 간식의 경우, 찰나를 통해 의학적 설명이 담긴 고화질 영상을 상세페이지에 삽입해 페이지의 전문성을 높였다. 장난감 상품의 경우 실제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전달해 제품 이해도 및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링티’
링티는 제품 개발 배경과 브랜드 철학을 대표 인터뷰 영상으로 담아내고자 찰나를 도입했다. 인터뷰 영상을 쇼핑몰 배너에 반복 재생하는 방식으로 노출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친숙도 제고에 기여했다.
◆빅사이즈 쇼핑몰 ‘핫핑’
초기에는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지 않았던 핫핑은 소비자들의 영상 선호 증가에 따라 상세페이지, 홈페이지 배너 등 다양한 영역에 숏폼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기존 솔루션 사용 시 업로드 용량과 트래픽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짐에 따라 합리적 비용이라고 판단한 찰나로 솔루션을 전환했다.
다양한 체형의 모델이 의류를 착용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숏폼 콘텐츠로 구성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플레이어 기반의 실시간 통계 기능을 통해 콘텐츠 반응과 쇼핑몰 데이터를 통합 확인해 대응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