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코로나나우 만든 최형빈 대표 "쪽잠 알람 앱으로 헬스케어 1등 앱 도약"

2025-11-29

“5년 안에 꼬끼오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5억 명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헬스케어 분야의 페이팔을 만드는 것이죠.”

최형빈(20) 르도드 대표는 28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목표에 대해 “DAU 3억 명을 확보한다는 것은 헬스케어 서비스 중 유일무이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최 대표는 이제 갓 20대에 진입했지만 이미 두 차례 창업을 경험한 준베테랑 창업가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시절인 2020년 ‘코로나나우’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나우는 코로나19 창궐 초기 최 대표는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검사 진행 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최 대표는 당시 대구 고산중 친구인 이찬형(20) 씨와 함께 둘이서 서비스를 개발했고 이 플랫폼은 누적 이용자 30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최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한 후 올해 2월 르도드를 창업해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다. 르도드는 낮잠 등 쪽잠에 초점을 맞춘 알람 앱 ‘꼬끼오 알람’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 명 수준인 DAU를 5년 이내에 3억 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르도드의 사업 목표다.

최 대표는 많은 사업 아이템 중 쪽잠을 고른 이유에 대해 “아직 헬스케어 앱 중에선 핀테크의 페이팔이나 메타버스의 로블록스처럼 독보적인 킬러 앱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이어트와 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서비스가 범람하지만 가장 범용적인 부문은 피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로와 짧은 휴식을 연결 지어 꼬끼오의 서비스를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르도드는 최근 꼬끼오 서비스에 대중교통 알람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가 내려야 하는 지하철 역을 지정하면 앱이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해당 역에 정차하기 전 알람으로 깨우는 서비스다. 또한 내년엔 무선 이어폰으로 이용자가 앉은 자세로 쪽잠을 자는 동안 신체 각도와 움직임을 파악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르도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 2026에서 KAIST 전시 부스에 함께 참여한다. 최 대표는 CES 행사가 끝난 후 2주 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머물며 미국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르도드가 현재 모바일 앱 위주 사업을 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중요하게 다룰 분야는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해 미국에서도 이 분야 종사자들과 많이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르도드는 이미 구독자 4만 명의 쪽잠 ASMR 유튜브 채널을 인수했다”며 “한국인이 세계 무대에서 가장 인정받는 산업 분야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만큼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연계 사업을 도모해 ‘기술로 최적화하고 문화로 확장한다’는 르도드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