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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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26학번 한번에 수강 최대 1만여명 몰려 교육 불가 교육부 막판 ‘설득전’ 돌입

전국 의대의 유급시한이 임박하면서 24·25학번과 26학번이 겹치는 ‘트리플링’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전국 32개 의대 본과 4학년에 대한 유급 시한이 만료된다.
개강 시기가 늦은 예과 1~2학년, 본과 1~3학년 경우도 4월 말에서 5월 초 유급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의대생 복귀율은 25.9%에 그쳤고 현재까지 복귀 움직임도 크지 않다.
정부 등이 복귀 시한을 넘기면 학칙대로 유급 처분하겠다는 강경 대응 입장인 만큼 24·25학번 유급 시 26학번과 1학년 수업을 함께 받아야 하는 ‘트리플링’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1학년에 최대 1만여명이 몰려 사실상 의대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22일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에서 의대생들과 의정 갈등 이후 첫 공식 만남을 진행한 데 이어 24일에는 의대협 및 의대 학생회에 대면 회의 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의대협 등은 요청 수용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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