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김수정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수정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동화책 속에 있고 텔레비전에 있고 아빠의 꿈에 엄마의 눈 속에 언제나 있는 나라”라며 글귀를 올렸다.
이어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나라, 우리가 한번 해봐요. 온 세상 모두 손잡고 새파란 마음 한마음, 새파란 나라 지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파란 마음 한마음 새파란 나라, 우리 손으로 지어요”라며 “어린이 손에 주세요 손”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은 동요 ‘새파란 나라’ 가사를 올리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정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외치며 모교에서 발생한 시위를 지지했다.
당시 김수정은 인스타그램에 “저는 비록 중퇴를 했지만 동덕여대자핵교에 입학했던 것으로 남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그를 향해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니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며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2004년생인 김수정은 5세부터 광고 모델과 아약으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특히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답소녀’로 알려져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2009년 SBS 연기대상 여자 아역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