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3병 과연 꾀병일까? 대표적인 증상 "긴장성 두통 주목해야"

2024-07-26

상당수의 고3 수험생이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로 두통, 식욕 감퇴, 소화불량 등 스트레스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일명 ‘고3명(고삼병)’이라 불리는 이러한 증상들은 활동량이 부족하고 하루 종일 공부에만 집중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두통은 수험생들의 집중력과 학습효과를 저하시켜 가장 문제가 되곤 한다. 지속되는 두통으로 많은 고3 수험생이 병원을 찾아 CT나 MRI 검사를 받지만,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통은 종류에 따라 긴장성 두통, 경추성 두통, 편두통 등으로 나뉘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뇌 신경성 혹은 혈액순환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며, 스트레스 해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면장애 증상 중 이갈이와 이 악물기가 두통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밝혀지며 두통을 자주 겪는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갈이와 이악물기는 저작근의 과도한 긴장, 수축을 유발하는데,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를 하면 약 100kg 이상에 힘이 턱에 가해진다. 그 과정에서 교근(턱 근육), 옆머리 쪽 관자놀이 측두근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면 자고 일어난 뒤 관자놀이 두통은 물론 어깨, 목 뭉침과 통증 등이 만성으로 이어져 나타날 수 있다.

대게 자면서 무의식중에 이갈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두통 원인일 거라 의심될 경우 눈으로 행위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는 장치 브럭스체커(Brux Checker)를 통해 수면 중 이갈이 패턴을 정확히 확인하고 이에 따른 힘에 집중도를 분석해야 한다.

검사 결과 이갈이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면, 개별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치료, 행동조절 요법이나 스플린트(이갈이마우스피스)를 활용한 치료 방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이갈이치료법 중 ‘스플린트’는 이를 갈 때 치아와 턱에 가해지는 압력을 자연스럽고 고르게 분산시켜 주변 근육 긴장도를 낮춰 도움을 준다. 턱에 무리가 가지 않게 이를 잘 갈 수 있도록 개선하고 더욱 편안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다만, 스플린트를 통한 두통치료를 진행할 때는 동일한 규격에 이갈이 방지를 위한 기성품이 아닌 구강구조를 고려한 개별 맞춤형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구강구조와 정밀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 장치는 치료 효과가 크게 감소하고 여럿 부작용에 의한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은 “두통원인은 매우 다양해 정확한 이유를 찾기 어렵지만 만약 자신이 소리가 나지 않아 이갈이하는지 모른다면 눈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브럭스체커(Bruxchecker)를 통해 검사해 보는 것을 권해드린다.” 이어 “생각지 못한 곳에서 두통이 생길 수도 있음에도 잘못된 정보로 나와 상관없다 생각하시고 오래도록 방치하여 만성으로 이어진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치아, 치열, 구강구조, 교합, 턱관절 특징과 스트레스 해소에 역할을 정확히 분석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스플린트를 제작해 착용하면 삶의 질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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