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이 맞았다’ NC 새 감독은 이호준…2017년 은퇴했던 구단으로 컴백

2024-10-22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사령탑으로 이호준(48) LG 트윈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NC는 22일 “제4대 감독으로 이호준 LG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계약조건은 3년 총액 14억원이다”고 발표했다.

광주일고를 나온 거포 내야수 출신의 이호준 신임 감독은 1996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이어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해 2007년과 2008년,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13년부터는 신생 구단 NC로 떠나 2017년까지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2053경기 타율 0.282 337홈런 1264타점 943득점이다.

이 감독은 은퇴 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NC 타격코치를 지냈고, 2022년부터는 LG 타격코치로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일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부터 여러 구단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선수단 통솔력이 좋고, 야구 지식도 해박해 카리스마형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들어선 NC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NC는 지난달 강인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자마자 NC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강 감독에게 올 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아직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은 감독을 해임하면서 여러 의문부호를 낳기도 했다.

NC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강 감독을 해임하면서 새 사령탑이 누구인가로 관심이 쏠렸고, 최종 선택은 과거 선수로서 연을 맺었던 이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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