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사·용역 발주 19조6천억원…"건설경기 회복 위해 확대"

2025-08-1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9조6천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는 연초 계획이었던 19조1천억원보다 5천억원 늘어난 규모이자, 지난해 계획(18조2천억원) 대비 1조4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LH 김재경 경영관리본부장은 "침체한 건설 경기 회복과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발주 계획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H의 하반기(7∼12월) 공사·용역 발주액은 11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70% 수준인 8조원이 공공주택 건설 공사 분야다.

특히 LH는 다음 달까지 하반기 전체 물량의 73%인 8조3천억원을 발주해 투자 집행 시기를 앞당기고, 민간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발주 예정인 주요 지구는 고양창릉 S-3·4블록 건설 공사(4천726억원), 남양주왕숙 4공구 조성 공사(2천763억원), 인천계양 A10블록 건설 공사(2천121억원) 등이다.

유형별로는 공사 부문과 용역 부문이 각각 10조4천억원, 1조원 규모다.

공사 부문은 300억원 이상 67건(7조1천억원),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54건(1조1천억원), 100억원 미만 234건(1조2천억원), 기타 10건(1조원)이다.

용역 부문은 300억원 이상 65건(7천억원), 100억원 미만 219건(2천억원), 기타 44건(720억원)이다.

발주 계획의 세부 내용은 18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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