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빅리그 진출 후 빼어난 실력과 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계속 높여왔다. 지난해에는 50(홈런)-50(도루)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고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며 주가를 더욱 높였다. 높은 상품성으로 광고모델로도 엄청난 부수입을 얻었다. 다저스와 계약하며 몸값 97%를 지불유예하며 지난해 받은 연봉은 200만 달러(약 29억원)에 그치지만 광고 수입으로만 무려 6500만 달러(약 956억원)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아빠’ 오타니라는 이미지가 더해져 광고 시장에서 수입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매체 토스포웹은 1일 “여전히 오타니를 스폰서로 기용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아 대기 상태에 있다”면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기업이 나오면 그 자리에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입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가 2025년에 아빠가 돼 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마케팅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지금까지 오타니와 계약을 맺은 기업은 글로벌 기업 외에 자동차 등 생활 필수품이 많았다. 이젠 식품과 보험회사 등 가족의 장래 설계에 관련된 기업이 스폰서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모델 연간 계약액도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지금은 1개 기업당 약 700만 달러(약 103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타니의 상품성이 계속 올라가 1000만 달러(약 145억원)까지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오타니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딜때 200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5배 가량 상승하게 되는 셈이다.
이도류로 다시 돌아오고 아빠가 되는 2025년 오타니의 인기와 가치는 어디까지 치솟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