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매섭게 몰아친 ‘제니 엄마’, ‘씬스틸러’ 김금순의 활약

2025-03-18

배우 김금순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 중 ‘제니 엄마’ 미향 역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7회와 8회에서는 양금명(아이유)을 곤경에 빠뜨리는 미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향은 딸 제니(김수안)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금명에게 대리 입시 시험을 제안한다. 그는 금명이 현재 금전난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안다며 “본인 생각하지 말고, 고생하는 부모님 생각해서, 개천에서 진짜 용이 날려면 개천은 진짜 죽어나야 되는 거니까”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면서 대리 시험을 치르면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금명이 제안을 거절하자, 미향은 금명이 자신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쳤다고 누명을 씌웠다.

김금순은 금명에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건네다가도, 현실을 일깨우는 일침으로 금명을 압박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미향의 독한 면모를 매섭게 연기했다. 또한 그러면서도 딸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그릇된 모성애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인상적” “진정한 씬스틸러” “진짜 존재하는 인물 같다”는 반응을 남기는 등 김금순의 연기에 호응했다.

김금순은 지난해 영화 ‘울산의 별’과 ‘정순’의 주연을 맡으며 사회 사각지대에 몰린 중년 여성의 인생을 밀도 있게 풀어내는 연기로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LTNS’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김금순이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3막은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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