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마이크 실트 감독(56)과 계약을 연장했다.
MLB.com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은 6일 “관계자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실트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도 이날 실트 감독의 계약 연장 소식을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2년 계약을 맺었던 실트 감독은 올해 구단 역대 최다승 2위인 93승을 거두며 팀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와 접전을 펼친 끝에 2승3패로 아쉽게 패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날 무키 베츠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샌디에이고전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시즌 중에 실트 감독과 장기 계약을 맺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실트 감독은 프로 선수 경력 없이 스카우트로 빅리그와 인연을 맺은 뒤 세인트루이스에서 2018∼2021년 감독으로 지휘했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샌디에이고 고문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