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유, APCCA 2025에서 AI 접견 솔루션 공개

2025-11-10

실시간 얼굴·음성 인식 등 첨단 기술로 주목

교정행정 효율성 증대 및 인권보호 모델 제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교정행정의 첨단화와 인권보호의 균형을 모색하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주목받았다.

㈜원포유(대표 전동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 특임교수)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제43차 아시아·태평양 교정본부장 회의(APCCA 2025)'에서 자체 개발한 'AI 교정 접견 솔루션(AI Correctional Visitation System)'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교정행정의 첨단화와 인권보호의 조화를 실현하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 교정 접견 플랫폼으로, 각국 교정본부장들에게 한국의 기술 역량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APCCA 회의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교정행정 분야의 이목이 집중됐다.

1980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된 APCC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7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회의로, 세계 30여 개국의 교정 수장과 대표단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정행정의 발전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정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포럼이다.

올해 회의는 '교정행정의 도전과제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교정행정의 효율화 ▲중독문제 대응 ▲교정시설의 사회적 인식 개선 ▲인권 기반의 교정환경 조성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다.

㈜원포유는 법무부 교정본부 비대면 접견시스템을 비롯해 국방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온 28년 경력의 AI 전문기업이다. 이번 회의 전시부스에서 원포유는 기존 교정 접견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은 AI 기반 스마트 접견 시스템을 시연해 각국 대표단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얼굴·음성 인식 ▲비대면 인증 ▲금지어 탐지 ▲이상행동 감지 ▲다국어 자동 통역 ▲자동 리포트 생성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AI 감독관' 개념의 플랫폼이다.

특히 기존 교정시설의 영상공중전화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빠른 구축이 가능하며, AI 서버가 영상·음성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리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교정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며 ▲AI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까지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교정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권 중심의 접견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첨단기술과 인권의 조화'라는 새로운 교정행정 모델을 제시했다.

㈜원포유는 이번 APCCA 전시를 통해 "한국형 AI 교정 시스템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세계 각국 교정기관에 선보임으로써, 향후 B2G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AI B2C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법무부 교정본부가 국제적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호 대표는 "AI 접견 솔루션은 교정행정의 안전·효율·신뢰·편익을 모두 충족하는 사회안전망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AI 융합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회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공공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43차 아시아·태평양 교정본부장 회의(APCCA 2025)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며, 각국 교정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정행정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적 교류의 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windy@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