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최신 화보집을 구매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에 "최신 저서인 '세이브 아메리카'를 구매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구매처 링크를 게재했다.
책 표지에는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중 암살 시도로 귀에 총알이 스쳐 얼굴에 핏자국이 묻은 트럼프 당선인이 주먹을 쥐고 "싸우자"고 외쳤던 모습이 담겼다.
해당 화보집은 지난 9월 처음으로 출간됐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설립한 출판사 위닝팀 퍼블리싱이 99달러(약 1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서명본 화보집은 499달러(약 70만원)에 판매 중이다.
책 소개글엔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서의 4년을 돌아보고 다음 임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적혀 있다. 재임 시절 세계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은 트럼프가 직접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책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옆에 앉아 있는 사진 아래에 "항상 시진핑 주석과 훌륭하게 지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엉망이 됐다"고 적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들에 대해 트럼프는 "우리는 매우 제한된 시간에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후보 시절에도 포토카드를 비롯해 골프화, 향수, 아이스박스, 샌들 등 다양한 제품에 그의 이름과 얼굴을 넣어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