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 파워서플라이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 점차 증가
1000W 이상 하이엔드 게이밍,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 수요 주도
정격 출력과 전력 효율 인증 등급 등 확인 필요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최근 지포스 RTX 5090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지포스 RTX 5090을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 작업용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었다. 이에 따라 파워서플라이를 고출력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000W 이상 파워서플라이는 하이엔드 게이밍,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을 수요를 주도하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런데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단순히 출력만 높다고 좋거나 안정적인 제품은 아닐 것이다.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찾는 사람을 위해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 기준과 꼭 살펴봐야 할 것을 정리해 봤다. 추가로 추천 파워서플라이도 3개 추천해 본다.
왜 필요할까?
고출력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한 이유는 당연히 고성능 PC 부품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다.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그만큼 높은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성능 CPU인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K는 최대 250W의 전력이 필요하고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은 최대 600W에 달하는 전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하이엔드 메인보드도 전원부가 강력할수록 소비 전력이 증가한다. 메모리나 저장장치, 쿨링 시스템 등 주변 부품도 전력을 소모한다. 단순 계산으로 CPU와 그래픽카드의 전력만 합쳐도 850W에 달하고 모든 부품이 필요한 전력을 더하면 가뿐히 1000W에 달한다. 기존 고출력 파워서플라이였던 850W로는 어림도 없고 1000W도 간당간당한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고출력 기준은 1200W 이상이 되고 있다.
더구나 오리 GPU 같은 2개 이상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거나 확장 카드를 사용하면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AI 작업용이나 딥러닝, 머신러닝, 영상 렌더링 등 전력을 많이 요구하는 작업용 PC는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해야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전원 효율은 전체 용량의 50~70% 구간에서 가장 높은데 실제 소비 전력이 900W 수준이면 1000W보다 1200W가 안정적이다.

어떤 걸 확인해야 할까?
그렇다면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고를 때는 어떤 것을 확인해야 할까?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할 때는 단순히 와트 수만 높은 제품을 고르면 안 된다. 여러 가지 항목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나중에 후회 없이 안정적이고 오래 쓸 수 있다.
먼저 정격 출력을 확인해야 한다. 몇몇 제품은 최대 출력을 적어두는데 최대 출력은 짧은 순간에만 공급 가능한 전력이므로 과열 위험 있다. 따라서 정격 출력 기준으로 적어뒀는지를 체크하자. 필요한 전원 커넥터가 충분히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12VHPWR (12+4핀) 커넥터가 필요한데 ATX 3.0/3.1 규격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력 효율을 의미하는 인증도 확인하면 좋다. 가장 많이 표기되는 인증으로는 ‘80PLUS’와 ‘사이버네틱스(Cybenetics)’가 있다. 80PLUS 인증은 전력 효율 등급으로 ‘스탠다드 <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래티넘 < 티타늄’ 순으로 효율이 높다. 사이버네틱스 인증은 전력 효율에 소음 기준까지 넣어 더 정밀하게 등급화한 것이다. ‘ETS-S < ETS-A < ETS-A- < ETA-P < ETA-T < ETA-T+’ 순이다. 80PLUS 인증으로는 ‘Gold’, 사이버네틱스 인증으로는 ‘ETA-A’ 이상이면 고성능 PC를 구성하는데 충분하다.

추천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ATX 3.1 규격과 PCIe 5.0(12VHPWR)을 지원하는 80PLUS 골드 인증 풀모듈러 파워서플라이다. 정격 1200W의 고출력과 +12V 싱글 레일 구성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CPU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으며, 140mm 저소음 팬과 팬리스 모드로 정숙한 환경을 제공한다. 풀모듈러 설계로 선정리가 편리하고, 컴팩트한 145mm 길이로 다양한 케이스와 호환성이 뛰어나다. 또한 10년 무상 A/S를 제공해 내구성과 신뢰성도 높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G-1200W 80PLUS골드 ATX 3.1
ATX 3.1 및 PCIe 5.0(12VHPWR) 규격을 지원하는 80PLUS 골드 인증 고성능 파워서플라이다. 정격 1200W의 안정적인 출력과 +12V 싱글 레일 설계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시스템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며, 135mm 저소음 FDB 팬과 스마트 팬 제어 기능으로 발열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풀모듈러 방식으로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고, 고급 플랫 케이블을 적용해 조립 편의성도 우수하다. 10년 무상 보증으로 안정적인 A/S까지 제공한다.

darkFlash UPMOST 12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0
ATX 3.0 규격과 PCIe 5.0(12VHPWR)을 지원하는 80PLUS 골드 인증 풀모듈러 파워서플라이다. 정격 1250W의 고출력과 +12V 싱글 레일 설계로 고성능 GPU 및 CPU에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며, 120mm 유체베어링 팬과 제로 RPM 모드로 매우 조용한 환경을 제공한다. 유연한 플랫 케이블과 풀모듈러 구성으로 조립과 선정리가 쉽고,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을 지녔다. 10년 무상 보증까지 갖춘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커세어 HX1200i 80PLUS플래티넘 ATX3.1
ATX 3.1 및 PCIe 5.1(12VHPWR) 인증을 받은 80PLUS 플래티넘 등급 풀모듈러 파워서플라이다. 정격 출력 1200 W와 +12V 싱글레일 설계로 고성능 GPU와 CPU를 안정적으로 구동한다. 140mm 유체 베어링 팬과 제로 RPM 모드로 저소음 환경을 제공하며, 뛰어난 전압 안정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Corsair iCUE 소프트웨어 연동으로 팬 제어 및 전력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10년 무상 보증이 포함돼 장기적인 신뢰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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