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서경 바이오메디컬포럼’에서 비만치료제를 비롯한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해 “여러 가지 지원과 규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신약 심사 속도를 높여 비만치료제 개발 과정의 규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업계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연구개발(R&D), 특히 바이오 R&D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오는 좋은 말씀들을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은 관련 시장 규모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의 핵심 분야인 만큼 우리나라 제약계도 조속히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국내에서도 비만치료제가 먹는 약 또는 비(非) 주사제 등 제형 변경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새로운 R&D가 신속하게 제품화돼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약에 대한 허가심사 속도를 높여 그동안 지체되던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업계가 답답해했던 부분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R&D부터 제품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규제외교에 힘써서 국내 기업이 만든 의약품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돕겠다는 뜻도 밝혔다.
노 회장은 ”비만은 더 이상 개인 생활습관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건강, 의료비, 생산성 문제와 직결되는 이슈“라며 ”비만치료제도 전 세계 의료계, 제약·바이오 산업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경구용, 패치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혁신 경쟁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자립과 글로벌 진출을 향한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국내 업계의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정부도 제약·바이오 산업을 향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업계와 함께 힘을 합한다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