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대 채소 가격 변동률 10% 이하로 안정화…기후변화 대책 마련

2025-03-24

정부, '제1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 개최

기후변화 대책 현장 실행력 제고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10년간 5대 채소 가격 변동률을 10% 이하로 안정화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원예농산물의 공급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전주 농업위성센터에서 제1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을 개최하고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대책'의 보완과제를 발굴했다.

안정대책은 오는 2034년까지 5대 채소의 가격 변동률을 10% 이하로 내리는 게 목표다. 가격변동률은 지난 2009~2013년 16.44%에서 2019~2023년 13.18%로 점차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이후 발사가 예정된 농림위성에 주목했다.

농림위성은 주요 작물 재배면적 산출의 정확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황 정보와 농업재해 모니터링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작물 생산량과 가격정보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농림위성·드론이 촬영·분석한 원격탐사 자료와 인력을 활용한 실측자료 및 인공지능(AI)의 활용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김대희 한국미래농업연구원장은 "농림위성이 정부의 수급정책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양질의 데이터 축적과 관련 서비스·산업 개발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품질 농업경영체 정보인 농업마스터 데이터베이스(DB)를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토의했다.

농가에 맞춤형 재해 대응(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가 맞춤형 생산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 제고를 통해 선제적으로 수급을 관리해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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