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탄탄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는 각오로 대외여건 변화와 공급망 교란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미국 신정부가 동맹에도 예외 없는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핵심광물 수출통제 강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설상가상으로 중국 기업들의 전방위적 공세, 소위 '제2차 차이나쇼크'로 우리 공급망 핵심기업들은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공급망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용 요소 수급 안정화 방안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향 △공급망 안정화 기금 운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차량용 요소 수급과 관련해 "비축 확대와 수입 다변화를 통해 어떤 대외교란 요인에도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현행 50일 수준의 공공비축(타소비축)을 70일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입처를 기존의 베트남·중국·일본에서 중동·유럽까지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