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미래 설계자 구형모, 경영 전면에 나서다"

2025-04-29

【 청년일보 】 LX그룹 내 싱크탱크로 급부상한 LX MDI를 이끄는 구형모 대표이사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형모 대표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내 유력한 경영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다.

구 대표는 2014년 LG전자에 입사한 후, 2019년 LG전자 일본법인 신사업담당을 거쳐 2021년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이듬해에는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하며 입지를 다졌고, 2022년 12월 설립된 LX MDI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LX MDI는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개발원으로, ▲경영 컨설팅 ▲MI(Market Intelligence) ▲IT 및 업무 인프라 혁신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9일 사측에 따르면 구 대표는 LX MDI의 조기 전력화를 통해 계열사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펼치는 한편, 거시적 트렌드와 최신 산업 정보를 제공하는 MI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계열사들의 시장 대응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LX그룹은 지주사 LX홀딩스를 포함해 총 17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LX홀딩스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등 4개사는 상장사다.

LX MDI는 비상장사지만, 그룹의 IT 역량 강화 로드맵 구축과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단계적 실행을 주도해왔다. 동시에 미래 사업가와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 플랫폼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우수 인재 확보의 토대를 구축한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구 대표의 경영 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며, LX MDI의 그룹 내 위상 강화와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데 LX MDI의 전략적 지원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구 대표의 경영 리더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계열사들이 실적 개선세를 이뤄낸 배경에 LX MDI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어 구 대표의 경영 능력 또한 재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모양새다.

재계에서는 구 대표가 그룹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 경영 보폭을 한층 넓혀갈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리스크 해소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미래 성장 기반 확보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어, 구 대표의 활동과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구 대표가 그룹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다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측면에서 앞으로의 경영 보폭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1년 LG그룹에서 분할된 LX그룹의 구본준 회장은 같은 해 12월 당시 LX홀딩스 경영기획 담당 상무였던 구형모 대표에게 850만주를 증여했다.

구 대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LX홀딩스 지분 12.15%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 있다.

2023년 LX홀딩스 내 8.0%의 비중으로 매출 85억원을 기록한 LX MDI는 이듬해인 2024년 10.3%의 비중으로 매출 76억원을 달성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