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콜마비앤에이치(BNH) 주식 전량을 장녀 윤여원 콜마BNH 대표에게 증여한다. 남매 간 분쟁으로 경영에서 배제된 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다만 윤여원 대표의 지분이 소폭 늘어나게 됐지만 콜마BNH의 지분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28일 자신이 보유한 콜마BNH 주식 69만2418주(약 98억4618만원, 지분율 2.35%)를 윤여원 대표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윤여원 대표의 지분은 기존 6.54%에서 8.89%로 늘어나게 됐다. 증여는 다음 달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증여가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콜마BNH의 대주주는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이끄는 지주사 콜마홀딩스(44.63%)로 윤여원 대표와 지분율 차이가 크다.

윤상현·윤여원 남매는 콜마BNH 경영권을 두고 공방을 벌였지만 오빠가 승기를 쥔 채로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다. 콜마BNH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윤상현, 윤여원, 이승화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윤여원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며 사회공헌 사업을 담당하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여전하다. 오는 29일에는 콜마홀딩스는 충북 세종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동한 회장이 제안한 이사진 선임안을 다룰 예정이다. 당초 윤동한 회장은 10명의 사내·외 이사진을 추천했지만 윤여원 대표를 포함한 7명은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임시주총에서는 윤동한 회장과 김치봉 전 콜마BNH 대표, 김병묵 전 콜마BNH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표결한다. 윤동한 회장이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진입하게 되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의 경영 판단에 대해 견제를 강화할 수 있다. 윤 회장은 현재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증여 주식 반환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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