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잊혔던 1순위 출신 베테랑, 그리운 코트 돌아왔는데…팔꿈치 통증 이탈, 외인 감독 선언 “처음 아니니까, 몇 주 회복 시간 줘야”

2024-11-27

“팔꿈치 통증이 심하다.”

우리카드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34)은 경북사대부고-경희대 출신으로 2012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시즌 36경기 325점 공격 성공률 50.35%, 2017-18시즌 35경기 393점 공격 성공률 47.31%를 기록하는 등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이강원이지만 최근 몇 시즌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를 떠나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에는 24경기 48점을 기록했지만 2022-23시즌에는 3경기(7세트), 2023-24시즌에는 1경기(1세트) 출전에 그쳤다.

그런 이강원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강원의 성실함과 플레이를 눈여겨본 것. V-리그 최초 외국인 주장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 송명근과 함께 주장단에 이강원의 이름을 넣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그리고 10월 20일 현대캐피탈과 시즌 첫 경기 때부터 이강원에게 기회를 줬다. 또한 11월 20일 2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는 아히를 대신해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넣었다. 이강원이 리그에서 선발 출전을 한 건 2022년 12월 14일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었다.

11월 23일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는 11점 공격 성공률 52.63%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원이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2022년 3월 20일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 13점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었다.

11월 2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마우리시오 감독은 이강원에 대해 “이강원은 팀을 위한 선수다. 수비가 좋다. 파워가 세고, 높이가 높은 건 아니지만 팀으로써 같이 움직일 수 있는 블로킹이 좋고 무엇보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한다. 또 한태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김지한 등 젊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우리에게 소중한 일원이다”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전도 선발 출전한 이강원이지만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3세트 9-11에서 송명근과 교체된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9점 공격 성공률 38.1%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기에 그의 교체에 의문이 따랐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감독은 “이강원은 잘했다. 감독으로서 고맙지만 지금 팔꿈치 통증이 심하다. 몇 주 동안 회복하는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처음 팔꿈치 부상을 입은 게 아닌다. 선수는 몸 상태가 좋았다, 안 좋았다를 반복한다. 완전한 회복 기간을 주고 100%가 됐을 때 돌아오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코트와 반가움도 잠시, 이강원은 100%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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