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아, 미안해” 뜻밖의 전화…尹이 헌재 앉힌 그 친구였다

2025-02-23

윤석열 vs 한동훈

10회 “피의자가 죽었다!”… 기울기 시작한 검찰공화국

애가 탔다. 결단의 시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었다. 국내 2위 대기업의 총수를 중인환시리(衆人環視裡)에 불러 조사한 게 이틀 전. 전날에는 검사들이 죄다 모여 사실상 그의 결단을 촉구했다. 보고하러 오겠다느니, 언론에 논의 결과를 공표하겠다느니 하는 걸 죄다 뜯어말리고 간신히 하루를 더 벌었다.

오늘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그, 정상명 검찰총장은 결국 부하들 앞에서 속내를 털어놓고야 말았다.

그때 대검에 재직 중이었던 전직 검찰 간부 L이 정 총장의 당시 하소연을 전해주면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총장은 그래도 혹여나 하는 마음에 기다렸다. 하지만 역시나 ‘하명’이나 언질은 없었다. 장고(長考)에 ‘검찰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울고 싶던 정 총장의 뺨을 검사들이 때려줬다. 2006년 4월 26일 오후 6시 무렵이었다.

그래? 들어오라고 해.

문이 열리고 일군의 무리가 총장실에 들어섰다. 선두에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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