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핀테크가 한국 관광산업 육성한다. 다윈KS

2024-12-04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충전할 수 있는 선불 교통카드가 출시된다. 이 카드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무인 환전 디지털 ATM(DTM)을 통해 달러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으로도 충전이 가능해져 결제 및 교통 이용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기업 다윈KS는 내달 5일부터 서울 강남 뉴코아 아울렛과 명동 도깨비마트에 설치된 두 개의 DTM에서 외국인 전용 선불 교통카드 발급 및 암호화폐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Tether) 등 3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며, 달러 환율에 따라 한화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간편한 충전 방식과 철저한 보안

외국인 전용 암호화폐 충전은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친 뒤 바코드 리더기에 카드 뒷면을 스캔하면 즉시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다윈KS가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AI 안면인식 기반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가 적용되어, 신원 인증의 정확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반면, 달러 등 법정화폐 충전은 기존 이마트24(코엑스점)를 포함해 명동 유인 환전소 등 총 9곳의 DTM에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지역 확대와 관광객 편의성 증대

다윈KS는 내년 1월부터 서울, 부산, 제주 등 10개 대형 마트와 쇼핑센터에 암호화폐 충전이 가능한 DTM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지하철 역사 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기존 선불 교통카드의 한계를 넘어 편의점, 대형 쇼핑센터, 환전소 등 관광객 접근이 쉬운 다양한 장소로 구매처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종명 다윈KS 대표는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관광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DTM 기기를 설치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전 한도와 글로벌 지원

현재 교통카드 충전 한도는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무기명 카드 50만 원, 기명 카드 20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다윈KS는 고객확인(KYC) 기술을 기반으로 한도를 20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기 위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신청도 진행 중이다.

또한, DTM은 한국 원화, 미국 달러, 일본 엔화를 포함한 16개국 85종의 통화를 지원하며, 환율은 환전 당일 기준 실시간으로 적용된다. 암호화폐 충전 서비스는 외국인 전용으로 제공되며, 철저한 신원 인증 절차가 요구된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

다윈KS의 이번 서비스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모두 활용한 멀티 환전 및 충전 방식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개별 및 가족 관광객으로 변화한 여행 트렌드와 더불어, K-POP, K-뷰티, K-컬처 등 한국 문화의 인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다윈KS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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